경북도, 올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1천200억 투입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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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  수정 2023-06-07 07:38  |  발행일 2023-06-07 제10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39개소 추진...급수구역 확장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9개소 추진 통해 연계 관로 체계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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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경산시에 추진중인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하수 수량이 부족하고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급수취약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한다. 또 노후 소규모 급수시설을 개량하는 등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한다.

도는 올해 1천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시설 확충 및 관리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사업 및 예산은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39개소·963억 원) △소규모수도시설개량사업(14개소·81억 원) △지방상수도비상공급망구축사업(9개소· 119억 원) △고도정수처리시설설치사업(1개소·39억 원) 등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2020년 93.5%, 2021년 94.1%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청송, 봉화 등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상수도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산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19개 시·군 39개소의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신규관로 및 배수지, 가압장 등을 설치해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 지방상수도 공급이 여의치 않은 14개 지역에는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률은 94.1%에서 0.9% 상승된 95%로 올라갈 전망이다.

도는 또 읍·면 단위 급수구역 간 비상공급 연계관로 체계 구축에도 나서 재난이나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제한급수 없이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올해 7개 시·군 9개소에 추진한다.

경산정수장에 활성탄 및 오존처리기법이 도입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갈수기 수질저하에 따른 수돗물 냄새를 없애는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내년에도 3개 사업 65개소에 2천26억 원을 투입하는 등 경북도는 지속적으로 상수도관을 신설하고 정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이 살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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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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