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경 연안구조정이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테트라포드로 접근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테트라포드에 추락한 시민을 해경과 소방대원이 무사히 구조했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9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북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119구급대원이 먼저 도착해 테트라포드 아래로 내려가 머리를 다친 50대 추락자 A씨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응급처치에는 성공했지만 바다 가까이 있는 테트라포드에서 구조한 A씨를 구급차까지 옮기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해상으로 접근한 구조정이 A씨를 태워 양포항으로 입항한 뒤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테트라포드 추락 시에는 충격으로 의식을 잃거나 골절을 동반한 출혈 등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바다 쪽으로 가까이 가면 이끼 등으로 매우 미끄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