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경찰청 제공 |
역대 우리나라 주요 범죄자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연쇄살인범인 유영철 38점, 강호순 27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9점,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등이었다.
앞서 정유정은 과외 앱으로 피해자를 물색한 뒤 약속을 잡고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을 찾아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
당시 실종처럼 보이려고 시신을 캐리어에 담은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낙동강 인근 숲속에 유기했으나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긴급체포됐다.
한편, 정유정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택시 기사가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 검거에 기여한 택시 기사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택시기사와 달리 정유정은 검거 후 유치장에 있는 동안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