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 1박 2일 대구 방문

  • 서민지
  • |
  • 입력 2023-06-09  |  수정 2023-06-09 07:25  |  발행일 2023-06-09 제4면
9일 달성군서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침해 상황 파악

대구지하철참사 등 사회적 참사 교훈 되새기기로

자신이 발의한 '생활동반자법' 알리는 강연도 예정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 1박 2일 대구 방문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비례대표)가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용 의원은 9일 오후 4시, 달성군청 앞 장애인 권리 보장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달성군의 한 재단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거주시설의 인권 침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현실 속의 기본소득 in 대구'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8월 제22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대회가 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데, 대구 지지자와 함께 대회를 알리고 현실 속 기본소득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다음 날(10일) 오전 10시에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218지하철참사 추모공간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20주기를 맞은 대구 지하철 참사와 1주기를 앞둔 이태원 참사 등 우리나라 사회적 참사의 교훈과 안전 사회를 만드는 정치의 책임을 되새기기로 했다.

용 의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강당에서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강연도 한다. 용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생활동반자법을 최초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은 성인 두 사람이 상호 합의에 따라 생활을 공유하며 돌보는 관계를 '생활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고, 이들에게 혼인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본소득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용 의원이 강연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외롭지 않을 권리', '누구든 원하는 사람과 가족을 이룰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