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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예술단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영남일보 DB> |
대구시립예술단 단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등에 따르면, 대구시립예술단 단원 A씨는 또 다른 단원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달 말 대구시 감사위원회에 신고했다. 단원 A씨는 지난 4월 자신보다 고연차인 B씨가 폭언을 했다며 이같이 신고했다. 이에 대해 B씨는 목소리를 높이긴 했지만, 모욕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고는 지난달 말 접수된 후 시 감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주 시립예술단을 위탁 운영 중인 대구시 출연기관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신고 접수를 이관했다. 지난해 대구시 공공기관 통폐합 이후 진흥원이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극단·무용단·국악단·소년소녀합창단)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 감사실에서 조사에 들어갔다. 피해자 분리 조치 등 후속 절차는 해당 예술단이 소속된 공연장에서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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