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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건고 출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새 대법관 후보자로 서경환(57·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권영준(53·25기·사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두 후보자는 조만간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쳐 임명장을 받게 된다. 이들은 다음 달 18일 퇴임하는 조재연(67·12기), 박정화(58·20기) 대법관의 후임이다.
권 후보자는 대구 대건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1999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판사 등을 지냈다. 2006년 서울대 법대 조교수로 부임한 뒤 현재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법무부 법무자문위원장, 한국민사법학회 부회장 등도 맡고 있으며, 판사 재직 중엔 이론과 실무에 해박하며 판결문 작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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