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울진군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마무리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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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4 14:40  |  수정 2023-06-15 08:56  |  발행일 2023-06-14
13억 투입 비상소화장치 71개소 설치...신속한 피해 예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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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3억원(국비 6억5천만원·경북도비 6억5천만원) 투입된 경북 울진군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71개소가 설치 마무리 됐다.

경북소방본부는 대형산불 및 화재로부터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한 울진 8개 읍·면의 비상소화장치 71개소가 설치 완료 됐다고 14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는 소화장치함과 호스릴, 드럼, 관창, 연결커플링, 앵글밸브, 옥외소화전 등으로 구성된 일체형 소방시설이다. 골목길이나 문화재, 산불 우려 지역에 옥외소화전 등과 연결해 일반 시민과 소방관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게 특징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에 따라 설치장소 인근 주민과 이장 등을 명예관리자로 지정하고, 관할 소방서에서 매월 1회 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또 화재 시 소방력 도착 전 인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 등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는 1회 추경예산으로 35억8천2백만원을 확보해 경주 185, 영덕 96개소의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도내 전체 산림인접마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산불은 초기진화가 중요하다"며 "비상소화장치를 더 촘촘하게 설치해 산불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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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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