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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도청 창신실에서 경북도립미술관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
19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의 첫걸음이 될 '경북도립미술관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부터 중앙부처 심사 준비에 필요한 세부 사항 등이 이날 보고회에서 다뤄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에 대한 전문성 및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제2차 건립자문위원회를 겸해 진행됐다. 용역 주관사로 최종 선정된 건축사 사무소 리플랫폼은 사업수행계획에서 미술관 건립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도는 현대적 기술과 예술을 접목하고, 자체 전시와 더불어 타 지역 및 국외 미술관과 해외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미술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결정하고 근현대 경북 미술사 연구, 전시콘텐츠 구성, 미술관 운영 및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해 2024년 상반기 문화체육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도전할 방침이다.
김상철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립미술관을 지역의 개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갖춘 핵심 문화기반시설로 만들어 수도권 문화 획일화 현상을 방지하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은 경북도청 신도시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추진된다. 경북도는 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미술관 운영, 건축·조경, 문화·예술,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건립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