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정감사 영향으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수집 일정 연기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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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3  |  수정 2023-06-30 15:49  |  발행일 2023-07-03 제18면
대구미술관 측 "특정감사 종료 후 나올 개선사항 적용키 위한 조치"

대구미술관 지난해 소장품 구입 규모는 19억7천만원(59점)
대구시 특정감사 영향으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수집 일정 연기
대구미술관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의 대구미술관 특정감사 영향으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수집 일정이 연기됐다.

대구미술관 운영 주체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8일 홈페이지 내 일반공지를 통해 "올해 대구미술관 소장품 수집 공고와 관련한 수집 절차 과정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향후 (소장품 수집)추진 일정은 재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월25일부터 시작된 대구시의 대구미술관 특정감사 결과 소장품 중 일부가 위작으로 판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대구시는 현재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1천988점의 작품 중 140점에 대한 재검증을 진행 중으로 특정감사는 오는 7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수집 과정은 △작품공모 △공모 작품 서류 부적격 여부 검토 △작품 선정 심의위원회 △가치 평가 심의위원회 △작품 수집 및 구입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특정감사 종료 후 나올 개선사항을 통해 수집 절차를 보완한 후 소장품 수집을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4월10일 '2023년 대구미술관 소장품 수집 공고'를 내고 작가와 개인 소장가, 화랑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지난해에만 총 19억7천만 원을 들여 소장품 59점(구입 43점, 기증 16점)을 수집한 바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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