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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들이 지난달 9일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북 청년의회 출범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일보DB |
경북도는 내실 있는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국무조정실 주관 '2023년 청년정책 정부평가'에서 전국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 우수 이상 지자체 중 도(道) 단위는 경북도가 유일하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정부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참여·권리 5대 분야에 대한 청년 참여도, 청년 삶 반영도, 사업추진 적극성, 성과 달성도를 종합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성과 달성은 물론 국가-지자체 사업과의 연계, 지자체-대학-기업-청년과의 연계 등을 통한 청년 정책 효과 극대화, 지역 청년에게 꼭 필요한 사업 발굴·추진, 추진 과정에서 지역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청년을 참여시키는 등 정책의 우수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청년 U턴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어 '도시청년시골파견제'로 국가 사업화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지난해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최다 조성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선도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해 왔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로 올해 청년의 날 정부 기념식(9월16일)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둬 매우 영광스럽지만 지역은 여전히 인구소멸의 위험을 안고 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K-로컬 7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청년의 전(全) 생애 단계별 지원으로 청년 정주시대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자체-대학-기업 그리고 청년이 함께 만들어갈 지방시대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