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시집 보낸 군위군, 대구시에서 사랑 받으며 당당히 살아가길 기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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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3  |  수정 2023-07-02 15:17  |  발행일 2023-07-03 제8면
SNS 통해 "친정이 잘 돼 어깨 펼수 있도록 경북도 부흥 달성하겠다"

"손해 감내 도민에 감사…후손들 세계적 명품 지역 경북서 살아가도록"
이철우 시집 보낸 군위군, 대구시에서 사랑 받으며 당당히 살아가길 기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첫날인 지난 1일 "오늘 군위군으로 시집 가는 군위군이 대구시에서 사랑 받으며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바랬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위군이 대구로 시집 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23년 7월1일 오늘 군위군이 경북에서 대구로 시집을 간다. 어제(6월30일) 경북 23개 시장군수님, 도의장님과 함께 군위군청에서 환송 행사를 가졌다"며 "이는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후손들을 위한 결단이기에 본래 목적인 대구경북신공항 성공을 반드시 이루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도 원래 경상북도 일원이었고, 언젠가는 또 다시 뭉쳐서 함께 가야 한다"며 "시집 가는 군위군이 시집에서 서럼 받지 않도록 경북도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했고, 이제는 대구시에서 사랑 받으면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철우 시집 보낸 군위군, 대구시에서 사랑 받으며 당당히 살아가길 기원


또 "뭐니뭐니 해도 친정이 잘 되어야 어깨 펼 수 있는 있는 진리대로, 경상북도 부흥을 반드시 달성해 대구경북신공항 유치를 위해 생니 뽑는 고통을 감내하고 군위군이 원하는 대구로의 편입에 손해를 감내하고 묵묵히 지켜 주신 경북도민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도지사는 끝으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첫날 심경을 "대구경북신공항으로 후손들이 세계적 명품 지역 경북에서 살아가도록 합시다"라는 글로 마무리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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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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