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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예빈 선수 |
위덕대학교 배예빈 선수가 대학 축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격한다.
위덕대 건강스포츠학부(1년)에 재학 중인 배 선수는 양발 킥 능력과 볼 소유, 드리블의 강점으로 차세대 선수로 주목 받았다.
배 선수는 포항 상대초 4학년 때 유효준 감독의 눈에 띄어 축구에 입문한 후 화려한 자질을 뽐내며 주위의 이목을 이끌었다.
그는 포항 항도중·포항여자전자고교를 거치며 줄곧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미드필더로 초·중·고교 무대를 누비며 우승컵을 들어 차세대 여자축구계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는 훈련이 끝나면 항상 일지를 쓰고, 자신의 부족한 점과 더 잘하고 싶은 플레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싶은지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 참가해 17세에 대표팀에 월반, 합류해 조별 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
또 캐나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확한 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문하연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배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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