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청정지역 경북 '청송'에 대학과 기업이 들어간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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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3  |  수정 2023-07-13 07:32  |  발행일 2023-07-13 제10면
경북도-청송군-대구가톨릭대-교촌 등 6개 기업, 인력양성 업무협약

대구가톨릭대 항노화 청송캠퍼스 및 연구센터 분원 설립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 및 산업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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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청송고·청송여고·진보고·현서고 교장, 교촌F&B·제핏·네오루틴·바이나리·레벨체인지·와이에스종합상사 대표가 12일 청송 임업연수원에서 '청송군 항노화 U시티' 추진을 위한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산소 카페'로 유명한 청정지역 청송에 대학과 기업이 들어간다.


경북도는 12일 청송 임업연수원에서 청송군, 대구가톨릭대, 청송 4개 고교, 교촌 등 6개 기업과 '청송군 항노화 U시티' 추진을 위한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비롯한 청송고, 청송여고, 진보고, 현서고와 교촌F&B, 제핏, 네오루틴, 바이나리, 레벨체인지, 와이에스종합상사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청송군 항노화 U시티 협약 내용은 △기업에서는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과 산업화추진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인력을 채용하고 △대구가톨릭대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과 지역특화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지역 4개 고교에서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북도와 청송군에서는 교육기반 구축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정과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대구가톨릭대에서는 항노화 청송캠퍼스를 조성하고, 청송군과 청송지역 정착을 원하는 고교 졸업자 20여명을 선발해 1·2학년은 본교 교과과정을 이수, 3·4학년은 청송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홍길 대구가톨릭대 항노화연구소 박사는 "청송 분원 설치로 청송 명품사과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항노화 사업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사과 농가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항노화'하면 '청송사과'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치킨업계의 대표기업인 '교촌F&B'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에서 생산되는 청양홍고추, 고추냉이, 딸기 등을 수매하고 청정 식품가공 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개발을 위한 물고기 임상기술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피쉬 스크리닝 선두기업 '<주>제핏'은 향후 물고기 임상기술을 위한 연구시설 확장과 항노화 전공 학·석사급 전문 인력 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주>바이나리'는 세포 투명화 기술을 이용해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 및 바이오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레벨 체인지'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건강 제품 제조 및 디자인 컨설팅을 청송에서 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도내 전 시·군에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 대기업만큼 연봉을 받아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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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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