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씨도 주검으로 발견…사망자 22명으로 늘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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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8 17:01  |  수정 2023-07-18 17:08  |  발행일 2023-07-18
백석리
119 특수구조단이 18일 오후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지난 15일 산사태로 주택과 함께 매몰됐던 방송인 장병근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이동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북부 폭우 피해 실종자가 18일 하루 동안에만 3명이 발견됐지만, 모두 싸늘한 주검이었다. 이에 이번 폭우 피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지난 15일 산사태로 주택과 함께 매몰됐던 방송인 장병근씨(60대)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이 매몰된 집을 수색하던 중 장씨 자택 인근 10m 지점에서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장씨는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 매몰됐던 아내의 시신은 지난 16일 수습됐다.

장씨는 과거 방송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인물(영남일보 7월18일자 2면 보도)로 전해졌다.

앞선 이날 낮 12시 10분쯤에는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에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모씨(여·70대)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 구조견이 발견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쯤에는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한천 죽장교와 생천교 사이에서 지난 15일 폭우로 실종된 이모씨(여·6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에만 실종자 3구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이번 경북 폭우 피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5명으로 줄어들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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