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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들이 19일 오전 예천군 은풍면 금곡리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집중호우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던 부부가 모두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1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인근에서 정모씨(7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정씨는 지난 15일 새벽 예천군 은풍면 은산리에서 아내와 함께 차량으로 대피하다가 유실된 도로에 빠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색 당국은 정씨가 한천 상류 지점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씨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다가 실종됐던 아내 이모씨(60대)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전 10시 27분쯤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한천 죽장교와 생천교 사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북에서 폭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4명으로 줄어 들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