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재우 대구시의원 |
김재우 대구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동구1)이 대구시의회 제302회 정례회에서 '대구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에서 '문화예술후원'이라는 말로 번역되는 '메세나'(Mecenat)는 기업들이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해 사회공헌 및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그동안은 한정된 공공재원 탓에 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문화예술 창달 및 향유 욕구를 온전히 충족시키기는 어려웠다.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2022년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금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대구에 지원된 금액은 전체의 2.9%로 전국 8개 특· 광역시 중 서울·부산·인천·울산에 이어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김 시의원은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대구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문화예술후원 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단체의 육성 및 지원, 협력체계 및 포상 등을 규정한 조례를 발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 조례를 통해 기업은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그 반대급부로 시민과 고객들로부턴 신뢰를 쌓는 과정을 통해 기업과 지역 예술인, 시민들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