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다음 달 11일 개막…600개 팀, 선수 1만 명 참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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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6  |  수정 2023-07-25 15:24  |  발행일 2023-07-26 제21면
다음 달 11~25일 U-12, U-11로 나눠 8인제로 열려
시민운동장·축구공원·알천구장 등에서 1천700경기 진행
경주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다음 달 11일 개막…600개 팀, 선수 1만 명 참가
지난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제20회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다음 달 11~25일 경주축구공원·알천구장·에어돔 구장 등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전국의 초등학교·클럽 등 600개 팀, 1만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는 다음 달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차 대회는 11~17일, 2차 대회는 19~25일 총 15일간 진행한다.

올해 대회는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가하지 않았던 해외 친선도시인 일본 나라시·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팀도 참가한다.

축구 경기는 U-12·U-11로 나눠 시민운동장, 알천구장, 축구공원, 화랑 마을, 에어 돔구장 등에서 1천700경기가 열린다.

경기는 조별 리그 후 팀별 최대 5경기를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회 운영도 U-12·U-11은 8인제로 치러진다.

또 서천 둔치, 건천·안강 공설·외동생활체육·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연습구장을 활용해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회를 앞두고 경주시·경주시축구협회·경주시시설관리공단·도시공원과·화랑 마을은 천연 잔디 구장 관리 등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경기 운영과 교통 대책, 자원봉사 등 분야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이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특히 불볕더위에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대회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의료진과 경기 요원을 확보하는 등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올해에도 축구와 문화 체험이 함께하는 대회 콘셉트로, 애초의 성적 위주의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들이 축구를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를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 최고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올해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경주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는 2003년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연 후 매년 개최한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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