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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집중호우에 따른 실종자 발생 11일째인 25일에도 오전부터 내성천 경진교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북부 폭우로 실종된 예천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5일에도 계속됐지만,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실종자 추가 발견은 없었다.
지난 15일부터 11일째 이어진 이날 소방과 경찰, 군(軍) 등은 인력 483명과 헬기 4대, 드론 12대, 보트 4대, 구조견 22마리를 동원해 예천군 내성천과 매몰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에 집중 수색했다.
남은 실종자 2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와 소방, 군 등은 시설물 복구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인력 3천300여명과 장비 1천360여대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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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의용소방대원들이 25일 예천군 은풍면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평균 63.6%다. 도로·교량 84.4%, 하천 41.7%, 상하수도 92.8%, 기타 62.1%다.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1천248건에 이른다. 도로 493건, 하천 569건, 상하수도 83건, 문화재 51건 등이다.
사유 시설 피해는 주택 440건(전파 65·반파 63·침수 312), 공장침수 4건, 축사 69건, 가축 폐사 11만8천24마리, 농작물·농경지·시설물 3천821㏊ 등이다.
호우로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764가구 1천101명이다.
인명피해는 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등 2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