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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기동반'이 25일 수해지역인 영주시 부석면 성산2리를 찾아 먹는물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집중 호우 피해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질 검사를 강화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해 복구 과정 중 고온 다습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건강 위해 요인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수질검사기동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수질검사기동반은 환경 분야에서 △무료 수질검사 '핫라인' 개설 △식수 대체수원의 신속한 수질검사 △정수장 운영 매뉴얼 작성·배포 △공공하수처리장 수질검사 지원 △축사, 폐기물 잔해로 인한 악취 측정 등을 진행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병 집단 유행대비 신속검사 체계 운영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감염병 발생 예방 △보건소-연구원-질병관리청 상시 업무 연락 체계 유지로 감염병 사전 조치 △수해지역 현장 검사용 시약, 진단키트 최대한 확보 등을 실시한다.
수해지역에서 우려되는 감염병은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다.
수질검사기동반은 이날 수해 지역인 영주시 부석면 성산2리를 찾아 먹는물 수질검사와 함께 감염병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을 벌였다.
손창규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해지역 이재민께서는 무료 수질 검사를 통해 먹는물 안전성을 확인하신 후 음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공간의 집단 감염병 유행을 대비한 수인성 감염병 등 선제검사를 실시해 감염병 발생 사전 차단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