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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기동반'이 25일 수해지역인 영주시 부석면 성산2리를 찾아 먹는물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1일과 25일 폭우로 마을상수도시설이 유실돼 상수 공급이 되지 않는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대체 수원(水源)에 대한 긴급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만족했다.
긴급 수질검사는 예천군 은풍면·효자면 4개 마을 4개 수원과 영주시 부석면 5개 수원의 지하수, 농업용수, 계곡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수원은 마을 상수도가 정상 복원될 때까지 수해 복구 및 음용으로 이용될 대체 수원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피해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연구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료 채취 후 통상 14일 정도 소요되는 검사 기간을 4일 이내로 단축하고, 최단기간에 먹는물 안전성을 확인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검사결과 예천군 4개 수원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의 미생물 관련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가열 소독 후 음용할 것을 신속 통보했다.
영주지역 5개 수원에 대한 검사는 진행중으로, 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마을상수도시설이 정상 복구되는 시점에도 장기 미사용으로 인한 오염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마을상수도시설에 대한 특별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