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스마트 에어돔, 장마와 불볕더위에 시원한 축구장으로 '주목'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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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8  |  수정 2023-07-28 07:39  |  발행일 2023-07-28 제9면
여름철 실내 24℃, 습도 50% 유지해 연중 쾌적한 운동 환경

이달 중순까지 300개 팀 시설 이용, 전국에서 벤치마킹 40건
경주 스마트 에어돔, 장마와 불볕더위에 시원한 축구장으로 주목
경북 경주시 경감로의 스마트 에어돔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사계절 전천후 축구장인 ‘스마트 에어돔’이 장마와 불볕더위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2월 초 시범 운영 기간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300개 팀이 시설을 이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국 지자체 또는 관련 기관 견학도 40건에 이르는 등 벤치마킹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에어돔 내부에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 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 강화 훈련을 위한 모래 훈련장(9×25m)이 있다.

특히 여름철 24℃, 겨울철 18℃, 습도 50% 등 1년 365일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해 전국 각지에서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 에어돔에서 프리킥·트래핑 챌린지 등의 이벤트도 열어 호응을 받았다. 또 다음 달까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일정으로 대관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시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때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대회 참가팀들이 빠짐없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 에어돔이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경기를 할 수 있고, 불볕더위에도 시원하게 축구를 할 수 있어 전국의 축구 동호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돔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 주간 10만 원, 평일 야간과 주말 20만 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로 받는다.

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스마트 에어돔은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체육 시설”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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