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작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

'시민작가열전Ⅱ'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정지원 '놀이동산'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오는 31일부터 8월17일까지 '시민작가열전Ⅱ' 전시를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연다.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생활문화 활성화 및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민작가를 선정, '시민작가열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별한 재능과 이야기를 가진 시민들을 발굴·지원해 작가 못지않은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는 대구생활문화센터의 대표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달성문화재단의 전시공간 지원사업에 선정된 정지원 시민작가가 참여한다. 이는 상반기 진행된 96세 이필순 할머니의 전시에 이은 두 번째 '시민작가열전' 기획전시다.

정지원 '제주도에서'

정 시민작가는 일찍이 재능을 발견하고 어릴 적부터 그림 도구를 늘 곁에 두며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했다. 5살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그림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아갔다. 최근에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하는 '국민속으로 어울림속으로' 특별전시 초대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최근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다. 한편, 해당 전시는 9월6일부터 10월10일까지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www.dccc.or.kr) 참고. (053)430-561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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