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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주춤하면서 대구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휴일인 2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 피크닉장을 찾은 한 부부가 나무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대구 경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극한 호우'로 불리는 장마가 끝나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것이다.
28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고령, 성주, 영주, 청송, 영야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에 발효 중이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다만,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채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특보다.
이날 낮 대구경북의 최고기온은 33~35℃로 높겠으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35℃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밤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며 "특히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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