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앞두고 항공산업 분야 신규 수주

  • 박주희
  • |
  • 입력 2023-07-30 16:24  |  수정 2023-07-30 16:25  |  발행일 2023-07-31 제3면
KAI '회전익비행선터' 309억여원 계약 체결
경남 진주에 건립...항공산업 공사실적 확보
2023072801000929800038021
<주>태왕이 신규 수주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 비행센터' 투시도. <태왕 제공>

대구경북신공항건설사업 참여를 준비중인 대구지역 건설 명가인 <주>태왕이 최근 항공산업 관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항공산업 시장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태왕은 지난 28일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이사 강구영, 이하 KAI)로부터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를 309억1천만원에 수주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주거부문 수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태왕이 이번에 항공산업 분야 공사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KAI의 '회전익비행센터'는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일대에 들어선다. 대지면적 13만5천710㎡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x50m)을 비롯한 각종 비행장 시설을 건립한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8월12일까지다.

태왕의 이번 수주는 관련 면허와 실적을 토대로한 제한경쟁입찰에서 이뤄낸 성과다.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 'KAI'와 사업파트너로 계약을 따내 다시 한번 태왕의 시공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됐다는 평가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공사를 참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건설사 입장에선 상당히 고무적이다. 항공산업과 관련한 공사 실적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 입찰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태왕 측도 이번 공사가 착공에 들어가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사전 준비를 한다는 각오로 항공산업 관련 제반사업의 업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신축 공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규모의 활주로가 포함된 건 아니지만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사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수주에 지역 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왕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3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95점 이상에만 주어지는 'A등급'을 확보, 2년 연속 최우수등급 건설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