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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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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회가 양성한 시민연극단 '김천, 빛나리 노인정'의 한 장면. 이들은 평범한 김천시민으로, 3개월간 연기 수업을 받은 후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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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안산공원 야외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제 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28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안산공원 야외극장에서 김천 및 인근 지역 주민, 전국의 연극마니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8일간의 장정에 올랐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싱그러운 여름, 전국에서 김천가족연극제를 찾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김천가족연극제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과 공연예술가를 접할 수 있는 국제적 연극무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며 "'예술은 사람들을 일치시키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톨스토이의 말처럼 우리 연극제가 모든 사람을 이어주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김천가족연극제는 코로나19로 국내외의 경연 작품 선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아래 초청작품만으로 대회를 열며 국내 최대 아동극 전문 연극제의 맥을 이어왔다"며 "인류애마저 무너져가는 듯한 지구촌 환경이지만 여전히 꿈과 희망은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이며, 그 원천은 가족이다. 우리는 모든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힘·김천시),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등은 각각 서면 축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이밖에 이날 개막식에는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 △이정남 부산연극협회 회장 △고인범 부산문화관광축제 집행위원장(탤런트· 김천연극제 홍보대사)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원광연 광주연극협회 회장 △한원식 경기연극협회 회장 △김수란 충남연극협회 회장 △손병태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장 △이승원 예당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박장열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이현철 한국연극협회 이사 등 중견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연극제에선 경연작 9편을 등 총 37편의 작품이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소극장, 김천시립율곡도서관 율곡홀, 소극장 3.2, 안산공원 야외극장 등에서 공연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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