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역대 최고 불볕더위에 종합 대책 마련…'불볕더위 대응 TF팀’ 운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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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30 12:24  |  수정 2023-07-30 14:39  |  발행일 2023-07-30
9월까지 '불볕더위 대응 T·F팀' 구성, 불볕더위 총괄 관리

4개 주요 노선 살수차 4대, 무더위 쉼터 196개소 등 운영

경로당 633개 전기요금 25만 원씩 지원, 그늘막 138개 운영
경주시, 역대 최고 불볕더위에 종합 대책 마련…불볕더위 대응 TF팀’ 운영
경북 경주시가 불볕더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살수차를 이용, 주요 도로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역대 최고 불볕더위에 종합 대책 마련…불볕더위 대응 TF팀’ 운영
경북 경주시가 불볕더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한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역대 최고 불볕더위에 종합 대책 마련…불볕더위 대응 TF팀’ 운영
경북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가 경로당을 방문해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관리교육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불볕더위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023 불볕더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9월 30일까지 3개 반 14개 부서로 '경주시 불볕더위 대응 TF팀'을 꾸려 불볕더위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는 △불볕더위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생활 밀착형 대책 수립 △농·축·수산업 등 관리 철저 △에너지 안정화 대책의 4개 분야 9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불볕더위 특보 발령 때 공무원, 자율 방재단이 어르신 농업 종사자 등에게 불볕더위 예방 거리방송과 예찰 활동을 한다. 살수차 4대로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주요 노선에 물을 뿌려 도심 열기를 식힌다.

지역 중대형 공사장에 불볕더위 대비 건설 현장 행동 요령 준수, 근로자 쉼터 운영,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용 등 철저한 현장 점검을 한다.

장애인, 홀몸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 취약 계층을 살피는 전담 사회복지사, 어르신 돌보미, 생활 지원사 등 인력 361명을 재난 도우미로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한다. 특히 무더위 쉼터 196곳에 쿨매트, 부채, 양산 등 불볕더위 예방 물품을 배부하고, 지역 경로당 633곳에 25만 원씩 전기요금(냉방비)을 지원한다.

건널목 곳곳에 그늘막도 설치해 운영한다.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하는 스마트그늘막 14개를 포함해 138개소에 그늘막을 운영해 보행 때 불볕더위를 피하고 일사병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한다.

밭작물 불볕더위 피해 방지를 위해 농업용수 저장 시설, 생육 환경 개선지원 등의 예방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수층별 수온 관측 결과와 진행 상황 등 어업지도선 예찰 정보를 어업인과 어업단체 등 1천200명에게 문자 서비스와 카톡을 통해 제공한다.

시는 불볕더위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불볕 더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여름이 평년과 비교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볕더위 특보 발령 때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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