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야구도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키움 10-6 제압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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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31  |  수정 2023-07-30 17:55  |  발행일 2023-07-31 제18면
올 시즌 두 번째 2연속 위닝시리즈
눈야구도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키움 10-6 제압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30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두 번째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월26~27일·28~30일 이후 13주 만에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김동진(유격수)-류지혁(1루수)-김지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부상에서 복귀에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백정현을 등판시켰다.


삼성은 1회초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을 공략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후 김성윤이 번트 안타를 쳤고, 구자욱과 강민호가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피렐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고, 강한울의 타석 때 투수의 보크로 1점을 추가한 뒤 강한울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김동진이 삼진을 당했지만, 류지혁이 또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장재영이 초구로 던진 빠른 공이 김지찬의 머리를 맞췄고, 김지찬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얻었다. 빠른 공으로 머리를 맞히면 자동 퇴장되는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장재영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한 김현준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회초엔 선두타자 강민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피렐라가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강한울이 1타점 3루타를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이재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초 1사 후 이재현의 볼넷 출루와 김성윤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1회말 2사 후 로니 도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잠재웠다. 4회말은 삼자범퇴이닝으로 만들었고, 5회말은 2사 후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형종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말 1사 후 백정현은 도슨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송성문과 이주형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날 백정현은 5.2이닝 동안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7회말 김태훈은 2사 후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혜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도슨과 이원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한 뒤 노건우와 교체됐다. 2사 2,3루 위기에서 노건우는 송성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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