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속출하자 경산소방서 대응태세 강화

  • 윤제호
  • |
  • 입력 2023-08-01 16:27  |  수정 2023-08-01 17:16  |  발행일 2023-08-01
119구급대와 펌프차에 폭염대응 장비 적재
마을방송 통해 폭염시 영농활동 자제 요청
"온열환자 발생땐 119신고후 시원한 곳으로"
2023080101000051300001241
경북 경산소방서 119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적재된 폭염대응장비를 점검하고 있다.(경산소방서 제공)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물을 몸에 적시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혀줘야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불볕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경북 경산소방서는 시민들에게 응급처치 방법을 알리고 온열질환 대응태세 강화에 나섰다.

온열질환은 열사병·열탈진·열실신 등으로 장시간 고열에 노출돼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경산소방서는 119구급대 및 펌프차(펌뷸런스)에 폭염대응장비를 적재해 온열질환자 대비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폭염 취약지역 예방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관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야외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마을방송을 통해 야외 영농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후 당분간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온열질환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폭염경보가 발생한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온열질환자는 119에 신고 후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해줘야한다. 의식 없는 환자에게 음료룰 마시게 해서는 안된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윤제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