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안전사고 예방 위해 개방 시간 조정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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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2 18:20  |  수정 2023-08-02 18:20  |  발행일 2023-08-02
일몰 30분 전까지 개방
안전시설 보강 및 안전요원 상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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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낚시객들이 자주 찾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의 개방 시간이 일몰 전 30분까지로 조정된다.

2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상기)은 포항시, 포항해양경찰서, 영일만낚시어선협회와 회의를 개최하고 영일만항 북방파제 낚시객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18년 영일만항 북방파제 보강공사를 추진하면서 방파제 개방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영일만낚시어선협회가 생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부분개방을 요청해 일부 구간에 한해 출입 및 낚시 등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해가 진 이후에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번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개방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 3일부터 방파제 내 개방 시간이 일몰 전 30분까지로 조정되며, 낚시어선 접안시설 및 이동 구조물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도 이뤄진다.

또 방파제 내에서 구명조끼를 항시 착용토록 하고, 안전요원 역시 상시 배치해 안전관리를 더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

김상기 청장은 "영일만항 북방파제는 전국의 낚시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지만, 육지와 떨어져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낚시객들은 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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