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김학홍 부지사, 기재부 예산실 찾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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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3 14:44  |  수정 2023-08-03 16:39  |  발행일 2023-08-03
'지방시대' 실현 위한 정부차원 통 큰 지원 건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경북도 주요 현안사업 반영 강력 요청
5.김학홍부지사_기재부_예산실장_국비확보건의
경북도 김학홍(가운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윤희란(오른쪽) 예산담당관이 3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김동일 실장에게 경북도의 내년도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3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면담하고 경북도의 내년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어려운 경제·재정여건으로 어느 때 보다 국비확보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기재부의 '2024년 정부예산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의 중점 추진 현안사업들을 정부예산에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부지사는 이날 김동일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일일이 찾아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등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및 미래전략분야 사업은 경북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차원의 통 큰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기재부는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차 및 2차 부처예산안 심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미결·쟁점 사업에 대한 심사를 끝으로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부처 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국가예산 편성 방향에 부합하는 대응논리 개발, 유관 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 간 협조체계 구축 등 정부예산 확정시까지 전략적인 예산심사 대응으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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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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