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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K-경북푸드 홍보전'이 개최된 영국 런던 한 마트에서 고객들이 경북 농식품을 고르고 있다. 영남일보DB |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올해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5억4천732만달러로, 전년 동기(4억8천918만달러) 대비 11.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1.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중국 33.3%, 아랍에미리트 10.5%, 베트남 1.3% 순이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쌀, 참외, 포도, 인삼 등이 크게 성장했다. 쌀은 147.8% 증가해 369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참외 수출액도 121.7% 증가한 138만달러를 기록했다. 포도도 11.7% 증가한 893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주류, 붉은대게살, 인삼류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주류는 33.1% 증가해 1천564만달러, 붉은대게살은 28.9% 증가한 1천928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인삼류는 8.2% 증가해 56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농식품가공산업 대전환이 한류 열풍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K-경북 푸드'의 품질과 맛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베트남·캐나다·홍콩·필리핀·싱가포르 등에서의 해외상설판매장 운영과 해외 판촉전, 유럽·북미·중동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한몫을 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하반기에도 지역 농식품은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본격 출하되는 신선농산물도 해외공략에 가세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해외마케팅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북도 농식품이 K-푸드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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