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 하반기 신규보증공급목표 6조1천억원으로 상향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4일 2023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해 올 하반기 신규보증공급목표를 상반기 대비 2천억원 늘어난 6조1천억원을 운용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일 대구 본점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 신보는 올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상반기 대비 2천억원 증가한 6조 1천억원으로 운용키로 했다. 또한 수출기업, 스타트업 등 중점 정책부문에 대한 보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도 확정했다.

특히 신보는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수출기업 우대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확대하고, 보증연계투자 및 중소기업팩토링 공급 목표도 상향하기로 했다.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신설된 데이터 가치평가 전담조직을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를 본격 수행하고, 인터넷 은행과 협업을 통한 '은행 연계 Easy-One 보증'도 확대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비가 올 때 고객에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기관이 돼야한다"며 "신보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더불어 미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양손잡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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