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온열질환자 속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긴급구호품 지원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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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6 14:41  |  수정 2023-08-06 14:48  |  발행일 2023-08-06
대구시, 온열질환자 속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긴급구호품 지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델타구역(대집회장) 수돗가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1천만원 상당의 긴급구호품 지원에 나선다. 지속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이탈하는 등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얼음조끼나 생수 등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긴급구호품을 참가대원에게 제공하는 등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일 시작돼 오는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로 열린 국제행사다. 대회에는 150여 개국 4만여 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벌레물림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면서 대회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정부는 세계스카우트 연맹과의 협의 끝에 잼버리 대회 일정을 당초 예정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안전한 대회 마무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구호품을 전달한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 대회가 폐영할 때까지 청소년들 모두가 건강하게 남은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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