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 대응 '취약어르신 1대 1 집중 돌봄' 강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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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09:54  |  수정 2023-08-07 10:03  |  발행일 2023-08-07
어르신 맞춤돌봄 서비스로 폭염 대비 '1대 1 안부전화' 등 집중 돌봄

경로당 '무더위 쉼터' 24시간 개방…비회원 활용 적극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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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대구 중구의 한 쪽방에서 출장기사가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3년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쪽방상담소를 통해 선정한 22개동에 에어컨 77대를 설치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도가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홀몸 및 취약 어르신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협력해 '1대 1 집중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폭염 대비 취약 어르신 보호대책'을 세우고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3천413명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5만3천여명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또 취약 어르신 1만7천명에게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실시해 어르신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호출로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거나,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폭염특보 알림 및 음성신고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경로당 8천26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24시간 상시 개방하고, 비회원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특별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공형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 4만6천632명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조기 근무 및 실내 근무로 전환하고 폭염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농사일 등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중지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어르신들이 폭염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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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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