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성주읍성에서 '파리장서운동' 기념 뮤지컬 공연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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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12:52  |  수정 2023-08-07 12:52  |  발행일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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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뮤지컬 '백년전 성주함성 오늘은 읍성에서'가 공연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은 지난 5일과 6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파리장서운동의 본고장 성주를 알리는 뮤지컬 '백년전 성주 함성 오늘은 읍성에서'를 공연했다.

이 공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을 배경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3·1독립운동이 기독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일어나자 유림이 대표 33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대신해 일으킨 대대적인 장서 운동이다. 137명의 유림 대표가 전문 2천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내게 되었으며 성주는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서명자를 배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 창작 뮤지컬을 통해 파리장서운동이 일제 강점기에 성주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에 한국민의 독립 의지를 알릴 수 있었다"며 "이 뜻깊은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그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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