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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가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을 대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포항해경이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해 7일부터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7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능별 인원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를 가동해 24시간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북 포항시 및 경주시의 과거 사고 발생 해역과 지정된 취약해역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경찰 통제선을 설치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부터 각 항·포구에 정박한 어선과 장기계류 선박의 계류상태를 점검했으며, 원거리 조업선을 포함한 조업선을 대상으로 태풍 관련 기상정보를 전달해 조기에 피항할 것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동시에 소형어선이나 수상레저기구는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사고의 우려가 있어 이를 대비해 육상으로 이동해 줄 것도 권고하고 있다.
해경은 비상 상황 발생을 대비해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비상 근무 체제 단계를 한층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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