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집중호우 재산피해 2천946억원 잠정 집계…예천 983억·봉화 805억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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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14:58  |  수정 2023-08-07 14:58  |  발행일 2023-08-07
공공시설 2천327억, 사유시설 619억…도로 등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 94.3%
예천군용문면두천리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파손된 예천지역 도로. 영남일보DB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도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2천9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예천이 98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봉화 805억원, 문경 543억원, 영주 422억원 순이었다. 나머지 193억원은 지역 구분이 어려운 피해액이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2천28건에 2천3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하천·소하천의 경우 617건에 1천278억원, 도로·교량 389건에 229억원, 산사태·임도 230건에 348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예천 827억원, 봉화 570억원, 문경 474억원, 영주 304억원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619억원이다. 농작물 및 농경지 피해가 5천946㏊에 46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택 침수와 파손 피해도 468건에 91억원이었다.

경북도는 현재까지의 피해액 잠정 집계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에 따라 최종 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이며 실종자 수색은 24일째인 7일에도 계속됐다.

집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96가구 161명이다.

한편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7일 오전 11시 현재 94.3%다. 도로·교량 98.2%, 하천 90.1%, 상·하수도 100%, 소규모 시설 93.6%, 기타 98.3% 등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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