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주령(왼쪽 뒷줄 두번째)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이 8일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로 재해복구사업이 추진중인 경주지역 저수지를 직접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8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농업용 저수지 9개 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이날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장마 기간 내린 집중 호우로 강우량이 많았던 북부지역(안동·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의 저수용량 3만t 이상과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저수지 제방 균열·누수 및 물넘이·방수로, 기타 구조물 손상 여부 등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이번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전기탐사에 따른 제방 누수 결과는 해당 시·군에 통보해 필요 시 응급보수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시·군에서 제방 누수가 의심된다고 신청한 3개소에 대해서는 농어촌공사의 추가 지원을 받아 누수 전기탐사를 별도로 실시했다.
한편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로 재해복구사업이 추진 중인 경주 왕신저수지와 권이저수지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안전조치 사항을 꼼꼼히 재점검하고, 농어촌공사 관계자에게 철저한 저수율 관리와 피해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7일 현재 저수율은 왕신지 37%, 권이지 48%이다.
김 국장은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시·군 및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전방류를 통한 수위 관리와 노후저수지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인명피해 우려 저수지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