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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가 경북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루미나 호러 나이트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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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야간 체험 프로그램인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 호러 체험존에서 소름 분장을 한 관람객이 호러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종욱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경북 대표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악귀의 숲’이 연일 공포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여름 이벤트로 지난달 22일 개장한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은 6일 현재 8천 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600명이, 평일에도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악귀의 숲을 찾아 공포를 체험했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에 전국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려 관광객이 분산된 가운데서도 많은 관람객이 꾸준히 악귀의 숲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며,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이 경북 대표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실내 세트가 아니라 한밤중에 숲을 헤치고 지나며 미션을 수행하는 자연에서 즐기는 공포체험이기 때문이다.
3년 연속 루미나 호러 나이트를 찾았다는 김유빈(38·대구시) 씨는 “올해 루미나 호러 나이트가 가장 스릴 넘쳤다”며 “매년 수준이 업그레이드돼 벌써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관람객 이상민(58·울산시) 씨는 “야외공간에서의 공포 체험은 흔하지 않아 분위기가 주는 긴장감에 위축됐으나, 체험코스를 지나며 비명을 지르다 보니 점점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시원한 체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성조 사장은 “예년보다 더한 무더위 속에서도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 3을 찾아 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사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체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장 거리 야외 호러 체험인 '루미나 호러 나이트 시즌 3-악귀의 숲'은 모두 14개 포인트로 구성됐다. '악귀 흑림문'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공포 체험이 시작된다. 숲에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방울을 들고 모든 악귀의 본거지를 돌파해야 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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