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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에 대해 "한낱 계파 졸개에 불과한 하루살이들이 날뛰는 정치판에서 나는 늘 국민적 기반만 생각하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선출직 10선을 했다"고 자평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밤 SNS를 통해 "국회의원 5선, 경남지사 재선, 대구시장 등 선출직 8선에 당 대표 두 번까지 합치면 10선 선출직을 지낸 것은 정치적 기반을 계파에 두지 않고 국민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살이들의 권력은 한순간에 불과하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국민적 기반이다. 국민적 기반이 없으면 그건 모래성"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발언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인해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소회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지난 6일에는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아무리 봐도 윤리위 징계는 곧이 믿기 어렵다"는 지지자의 주장에 "언제나처럼 내 길을 가면 된다"고 답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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