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전국 501개 팀에 선수 1만 명 참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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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5  |  수정 2023-08-13 15:53  |  발행일 2023-08-15 제18면
12~25일 14일간 1천600 경기 치러, 해외 친선도시 2개 팀 참가

올해부터 AI 카메라 중계 도입,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로 경기 관람
경주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전국 501개 팀에 선수 1만 명 참가
12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축구공원에서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개막했다. 축구대회에서 경주 화랑 FC와 천안축구센터와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꿈나무 등용문인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12일 개막해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대회가 애초 11일에서 12일로 하루 연기됐다.

올해 20회째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 501개 학교·클럽팀 1만 명의 선수가 출전해 1천600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 에어돔과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 마을, 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AI 카메라 중계를 도입, 유튜브(KFATV Live, AI SPORTS TV)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불볕더위를 대비해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참가 팀들이 빠짐없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짰다.

또 코로나 엔데믹에 해외 친선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 2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번 대회에도 황성공원 경주체육관 앞에 물놀이 존을 조성해 선수들이 경기 도중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는 1·2차로 나눠 치러지며 1차는 12~17일, 2차는 19~25일 풀리그로 열린다.

불볕더위에 대회가 열려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야외 축구장에 쿨링포그 운영, 경기장 아이스박스 설치, 물 공급 확대, 쿨링 브레이크 등을 한다.

시는 축구대회 기간 많은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들이 경주를 방문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축구 선수들이 배출됐음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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