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급등, 52주 신고가 경신…배경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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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4 11:36  |  수정 2023-08-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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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주가가 강세다.

삼양식품(003230)은 14일 오전 11시20분 현재 28.66%(3만9000원) 오른 17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양식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0% 넘게 웃돌았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4억원, 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61.2%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34% 웃도는 수준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47억원, 54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면스낵 원가율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린 가운데 하반기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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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김 연구원은 또 "작년 5월 밀양 공장 준공에 이어,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결정함에 따라 라면 수출지역 다변화와 국내외 라면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DS투자증권도 14일 주요 라면업체들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 인플레이션 수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 라면 관련 최선호주엔 삼양식품과 농심을 꼽았다.

장지혜 연구원은 "해외 실적 호조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2분기 주요 라면 업체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년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라며 ” 2분기 해외 매출은 농심(해외법인) 2417억원, 삼양식품 1899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29%, 67%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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