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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원(오른쪽) 전 주르완다 대사가 14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국제관계대사 임용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14일 국제관계대사에 채진원 전 주르완다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채 신임 대사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통상산업부를 거쳐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외교부 경제협력과장, 주호주 공사, 주르완다 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국제경제 분야에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관계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외교부로부터 전문성 높은 외무공무원을 추천받아 자치단체장이 임용한다.
채 신임 대사는 앞으로 2년간 경북도의 외교·통상 역량 강화, 국제행사 유치, 국제교류 협력사업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2025년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채 신임 대사는 "지방외교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에 근무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경북의 참 모습을 해외에 알리고 '메이드 인 경북'의 상품, 관광, 한류가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