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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전기동대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 군위군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일대에 경북안전기동대를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안전기동대는 광복절인 이날부터 50명씩 출동해 △침수가옥 토사 제거 및 가재도구 정리 △파손된 창고나 비닐하우스, 가축사 등 철거 △마을 수로 및 농로 정리 등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보유한 1톤 탑차, 차량용 윈치 1개, 고압세척기 3대, 워터펌프 2대, 소방호스 5개 등의 장비를 활용해 재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위군은 지난 7월 1일자로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됐지만, 아직도 경북안전기동대에 군위군 대원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유재용 경북안전기동대장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대구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기 위해 이번 태풍 피해 지원에 경북안전기동대가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돼 전 대원(현 168명)이 응급구조 자격증 및 미장·도배·전기·보일러 등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1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재난복구 전문 민간단체다. 그동안 도내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대형 재난에도 인력을 보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늘 함께 힘 모아 대처해왔다"면서 "경북안전기동대의 활약이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군위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