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기간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외국인 남성 송치…건조물 침입 혐의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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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6 11:29  |  수정 2023-08-16 11:30  |  발행일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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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전북경찰청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야영장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 목욕한 혐의를 받는다.

야영장 내 안전 문제를 담당하는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m)은 '문화적 차이'에 의한 사안으로 보고 A씨를 경고 처분했다. 이에 반발한 피해자 측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행위가 위법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다만 '성적 목적'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너무 더워 샤워실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출국금지 처분을 받고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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