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경북·전남 지방소멸 위험지역 현안 인식 및 공유 나서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경북 청도군 매전면 관하1리 입구에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영남일보 DB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16일부터 5박 6일 일정 추진하는 '강물처럼 프로젝트' 포스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소속 당원 10여명이 1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에서 전남 신안까지 이동하며 공론의 장을 만드는 '강물처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에서 동기를 얻어 경북과 전남의 전반적인 현안을 재인식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물처럼 프로젝트'에는 민주당 경북도당 김기현 청년위원장과 조준희 대학생위원장 등 도당 청년 10여명과 목적지별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첫날 안동에서 발대식을 갖고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공공의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역 의료 공백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

둘째날에는 의성을 방문해 지역소멸과 관련해 의성군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이후 대구에서 김현권 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을 초빙해 '탄소중립과 대구·경북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을 연다.

3일차에는 전남 여수·순천에서 여순 10·19사건 유족회와 간담회를 갖고 추모비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4일차에는 목포에서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의 '지방소멸시대,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김병도 전남대 객원교수의 '기본소득과 신재생에너지'라는 주제의 특강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와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 답사 후 목포에서 '괜찮아 마을' 기획특강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대학생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분석한 자료집을 다음 달 중 출간할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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