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음식디미방 총람…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 '음식디미방'의 모든 것

이진한 번역/한국음식디미방문화원/ 554쪽/12만6천원

한국음식디미방문화원은 12년 동안 영양군과 음식디미방 대중화와 전문화,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해 왔던 음식디미방의 모든 결과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책에선 음식디미방의 이해를 위해 수록된 모든 음식을 다양한 차원에서 분석했다. 또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방'의 저자인 장계향 선생의 삶과 철학을 통해 '여중군자' '여중현인'이라고 불리는 이유에 관해 여러 연구를 총망라했다. 음식디미방 총람에 대해서는 한글 고어를 원문에 근거해 직역을 통해 해석했다. 이를 통한 원문조리법을 전하고, 각 음식의 특징을 다른 고조리서에 등장하는 동일 음식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통해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 했다.

책을 발간한 한국음식디미방문화원은 음식디미방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 책이 학술 가치뿐만 아니라 음식디미방을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과 상품화 사업으로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 도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의 역저자인 이진학 한국음식디미방문화원 대표는 "음식디미방이 더 이상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차원에서 한글고어 원문과 원문조리법, 각 음식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조사 분석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1년 음식디미방 복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유치설립에 관한 연구를 했다. 2015년에는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음식디미방 대중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