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승에 신규 고용까지"...대구기계부품硏, 기업 지원 성과 톡톡

전자산업 자동화 설비 전문제조업체 '대지메카트로닉스'의 전경.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공>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원을 받은 <주>대지메카트로닉스가 '복합 하이브리드 건조로' 성능 향상에 성공하면서 매출 상승, 신규 고용을 끌어냈다.

대지메카트로닉스는 전자산업 분야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신기술 연구·개발로 LED 제조 장비, 모바일용 PCB 기판 제조 설비 등 첨단 설비를 만든다.

최근 전자 산업 시장 변화와 투자 위축으로 인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자 대지메카트로닉스 역시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쏟았다. 지난해 상반기부턴 전자산업용 PCB 기판 하이브리드 건조로 개발 상용화에 덤볐다. 하지만 구조물 변형과 응력 분포 확인 및 건조로 내부 유동, 온도 분포 분석 등 난제에 부딪혔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지메카트로닉스는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문을 두드렸고,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연결됐다. 연구원의 전문가와 협업한 결과 하이브리드 건조로 구조 안정성 분석과 검증을 완료해냈다. 열전달 성능 분석을 거쳐 솔루션을 확보해냈고, 제품 성능을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대지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3억8천400만원 규모의 신규 매출과 신규 고용(1명)을 달성했다. 새롭게 개발한 제품은 향후 5년간 2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인력·인프라 등 자원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 기술력 향상을 지원한다. 특화 분야에 따라 △기초 소재 △응용 소재 △전자 부품 △모듈 부품 △시스템 장비 등 5개 분과로 나뉘며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총 39개 공공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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