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실시된 을지연습 당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3년 을지연습'에 도내 300개 기관, 3만5천명이 참여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의 목적은 북한 핵무기 사용징후 시 주민 소산 대책으로, 경북도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민·관·군 통합테러대비훈련으로 실시된다.
특히 사이버 테러 대응은 도 정보통신과에서 직원 e-메일 해킹대응 상황으로 준비된다.
한편 6년 만에 실시되는 23일 민방위 훈련은 도민 모두가 참가함에 따라 경북도는 도민들이 훈련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방위 훈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습경보 15분, 경계경보 5분, 경보해제 순으로 20분간 진행된다.
오후 2시 전국에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즉시 갓길에 정차한 후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들으며 주요 도로에서 시행되는 군 차량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에 협조해야 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 시민과 정차 중인 차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20분 경보해제가 발령된 이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중에도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고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변화되는 신안보 위협 요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지역 군부대인 50사단, 경북경찰청, 유관기관과 평소에 협업체계를 잘 구축해 위기상황 발생 시 제대로 작동되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다"고 강조했다.
또 "러-우 전쟁, 북·중·러와 한·미·일간의 신냉전 구조 체계, 지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 무기 위협 등으로 한반도는 그 어느 시기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이므로, 징비의 마음가짐을 갖고 이번 연습에 임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