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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신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이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장을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출신인 전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이 21일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으로 임용됐다.
교육개혁지원관은 지난 3월 교육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7개 시범지역인 경북·부산(2급), 대구·경남·전북·전남·충북(3~4급)에 파견했다.
서울출신인 한상신 교육개혁지원관은 행정고시 제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실 비서관, 사회정책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교육개혁지원관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 조성과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등 지역 중심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과 유관 기관 간 협력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올 연말까지 전담 조직 구성, 대학 지원 계획 수립, 행정 재정권 이양 준비 등을 마쳐야 하는 RISE사업 '연착륙'도 교육개혁지원관의 주요 업무다.
경북도는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선정된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 한동대의 대학실행계획서 작성 지원 등으로 10월 말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한 지원관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용장을 수여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 세상이다. 교육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혁신이 필요하다. 지역마다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른데, 대학 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라며,
"대학 교육을 지방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책과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